오리엔트 특급 살인 (2017년 영화)

2. 줄거리

1934년, 벨기에인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는 성묘 교회에서 벌어진 절도 사건을 해결하고 이스탄불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오리엔트 특급열차에 탑승한다. 폭설로 열차가 멈춘 밤, 승객 에드워드 래칫이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기차 안에서 벌어진 밀실 살인, 완벽한 알리바이를 가진 12명의 용의자. 포와로는 현장에 남겨진 단서와 용의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미궁에 빠진 사건 속 진실을 찾기 위한 추리를 시작한다.

포와로는 친구 부크의 도움으로 심플론 패스를 경유하는 오리엔트 특급에 탑승한다. 부크와 함께 포와로의 동료 승객들로는 미망인 캐롤라인 허바드, 사업가 에드워드 래챗, 그의 하인 에드워드 마스터먼과 비서 헥터 맥퀸, 노령의 러시아 공작 부인 나탈리아 드라고미로프와 그의 하녀 힐데가르데 슈미트, 헝가리 외교관 루돌프 안드레니 백작과 그의 아내 엘레나, 의사 존 아브스넛, 가정교사 메리 데베넘, 스페인 선교사 필라 에스트라바도스, 쿠바계 미국인 자동차 판매원 비니아미노 마르케스, 오스트리아 대학교수 게르하르트 하드먼이 있었다.^[1]

래챗은 협박 편지를 받은 후 포와로에게 자신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하지만, 포와로는 거절한다. 눈사태로 기차가 탈선하고, 밤중에 포와로는 붉은 기모노를 입은 누군가가 복도를 질주하는 것을 본다. 다음날 아침 래챗은 칼에 12번 찔린 채 살해된 채 발견된다. 포와로와 부크는 함께 살인범을 찾기 시작한다. 포와로는 래챗의 협박 편지 중 불탄 조각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래챗이 어린 딸 데이지 암스트롱을 납치 살해한 존 카세티라는 사실을 추론한다. 데이지의 죽음으로 그녀의 어머니 소니아는 유산을 하게 되고, 그녀와 아이는 사망했으며, 아버지 존 암스트롱 대령은 슬픔에 자살했다. 데이지 살해 공범으로 기소된 유모 수잔도 자살했다.^[1]

포와로는 "H"가 새겨진 피 묻은 손수건과 객실 승무원 제복 단추를 허바드 부인의 객실에서 발견하고, 자신의 여행 가방에서 제복과 기모노가 발견된다. 허바드는 나중에 뒤에서 칼에 찔리고 범인을 식별할 수 없었다. 포와로의 승객 심문 과정에서 암스트롱 가족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드러난다. 데베넘을 심문하는 동안 포와로는 아브스넛 박사의 총에 어깨를 맞고, 아브스넛은 카세티 살인을 자백한다. 하지만 포와로는 아브스넛이 고의로 살해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챈다.^[1]

포와로는 기차 밖에서 승객들을 불러 모아 그들의 진정한 정체를 밝혀낸다. 맥퀸의 지방 검사 아버지의 압박으로 수잔을 기소했지만, 수잔이 사후에 무죄로 밝혀지면서 그의 경력은 망가졌다. 하드먼은 사실 수잔을 사랑했던 전직 경찰관 사이러스였으며, 기차의 객실 승무원 피에르 미셸은 수잔의 오빠였고, 아브스넛 박사와 말기 환자인 마스터먼은 암스트롱 대령의 전우였으며, 마르케스, 슈미트, 에스트라바도스는 암스트롱 가족을 위해 일했고, 데베넘 양은 데이지의 가정교사였으며, 안드레니 백작 부인은 소니아의 여동생이었고, 드라고미로프 공작 부인은 데이지의 대모이자 허바드의 절친한 친구였으며, 허바드는 소니아의 어머니이자 데이지의 할머니인 전직 배우 린다 아덴으로 밝혀졌다.^[1]

포와로는 그들이 카세티를 함께 살해했고, 각자 한 번씩 칼로 찔렀다고 결론을 내린다. 허바드는 살인을 계획하고 다른 사람들을 모집한 책임을 진다. 데베넘은 기모노를 입었고 아브스넛은 포와로를 오도하기 위해 허바드를 피상적으로 찔렀다. 포와로는 승객들에게 그를 쏴 죽여 살인에서 벗어나도록 하라고 도전한다. 대신, 허바드는 총을 움켜잡고 자살을 시도하지만, 총알이 없는 것을 깨닫는다. 포와로는 용의자들의 성격을 시험하고 있었던 것이다.^[1]

기관차가 다시 선로에 올라서자, 포와로는 이 사건에서는 정의가 불가능하다고 추론한다. 카세티는 죽어 마땅했기 때문이다. 그는 유고슬라비아 왕국 경찰에게 유일한 도주 살인범 이론을 제시하여, 다른 사람들이 기차에 남아 있도록 한다. 그가 하차할 때, 영국 육군의 메신저가 그에게 나일 강의 죽음 사건을 조사해 달라는 쪽지를 전달한다.^[1]